재난관리팀 등 안전전담부서 신설
한국전력과 한국남부발전(주) 등 발전 5개사들이 안전설비 투자를 확대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26일 한국기술센터에서 ‘제3차 에너지안전전문위원회’를 열고 국가기간시설인 에너지 공기업의 안전관리 사항과 가스사고 현황 및 대응방안을 점검했다. 이날 안전전문위원회의에는 한국전력과 발전 5개사, 가스공사, 한국수력원자력, 가스안전공사 등 12개 공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에너지 공기업의 안전관리 개선사항, 안전투자 확대, 안전조직 확충 등을 중점 점검했다.
산업부는 세월호 사고 이후 에너지 공기업의 안전관리 고도화를 위해 안전기반 구축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왔다. 특히 산업부 소관 공기업시설에 대한 총체적 안전점검을 실시해 재난·안전 취약요소를 정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노후시설 개보수, 재난·안전관리 대응 설비 보강, 안전조직 신설 등 안전관리 역량이 크게 강화됐다. 또한 올해 증액되는 안전예산을 보면 한국전력에서 500억원, 발전 5사에서 283억원 등 안전예산이 대폭 늘어났다. 한국전력에는 재난관리팀이 신설되고, 한국서부발전(주)에는 재난대책팀이 조직되는 등 안전관련 부서도 확충됐다.
산업부의 한 관계자는 “에너지 시설의 안전관리 강화라는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에너지 공기업의 안전관리 추진현황을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있다”면서 “안전예산을 확충해 보다 효율적인 안전관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가스사고 예방과 효율적 사고 대응을 위해 연말까지 5개년 가스안전관리 기본계획을 수립·추진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