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장별 화학물질 저장 및 취급관리 적정성 평가

개성공단 내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이 이뤄진다.
통일부는 개성공단 진출기업 중에서 화학물질을 다량으로 취급하는 사업장 33개소를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작업환경진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진단은 접착제, 세척제, 희석제 등 화학물질 취급사업장에 대한 객관적 조사를 통해 사업장별 작업환경의 안전성을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되는 것이다.
작업환경진단을 위해 산업보건 전문가들은 개성공단 현지를 직접 방문하여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화학물질 시료를 채취한 후 유해 여부를 검사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점검단은 사업장별 화학물질 저장 및 취급 관리 현황의 적정성을 조사하게 된다. 또 근로자 개인별 보호구 지급 및 착용관리 실태와 환기설비 등 작업환경도 점검 대상이다.
진단 결과 작업환경이 미흡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작업장 환경 개선을 적극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작업환경진단은 개성공단에서 발생한 화학물질 누출사고의 후속대책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지난 8월 개성공단 입주 기업 중에서 화학물질 누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일부가 건강 이상을 호소하고, 관련 공정이 중단되는 초유의 일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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