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력밥솥 안전사고 피해자, 절반 이상이 영유아
압력밥솥 안전사고 피해자, 절반 이상이 영유아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4.10.15
  • 호수 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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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력밥솥에 의한 안전사고가 영유아에게 빈발하고 있어 보호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011년부터 지난 6월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압력밥솥 관련 위해사례를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압력밥솥 관련 사고는 지난 2011년 47건, 2012년 76건, 2013년 92건, 올해 상반기 102건 등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유형별로는 ‘화상’이 255건(80.4%)으로 가장 빈발했고, 이어 ‘타박상’ 11건(3.5%), ‘베임·열상’ 9건(2.8%), ‘기타’ 42건(13.3%) 등의 순이었다. 이 가운데 화상을 입은 신체부위별로는 ‘손·손목’이 146건(57.3%)으로 가장 많았고, ‘안면부’ 40건(15.7%), ‘팔’ 20건(7.8%) 등으로 이어졌다.

한편 압력밥솥에 의한 사고피해는 영유아에게 다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만 6세 이하 영유아 사고가 136건(53.3%)으로 성인(79건, 31%)을 크게 웃돌았던 것이다. 특히 영유아 화상사고는 전기압력밥솥에 의해 94.1%(128건)이 발생해 가스압력밥솥(8건, 5.9%) 사고를 훨씬 웃돌았다.

한국소비자원의 한 관계자는 “가정에서 전기압력밥솥을 사용할 때 가스압력밥솥과 달리 거실바닥에 놓는 경우가 많아 영유아 화상사고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라며 “영유아는 피부가 얇아 성인보다 큰 상처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밥솥을 영유아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두는 등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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