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새 예금금리 27%, 대출금리 15% 하락
3년새 예금금리 27%, 대출금리 15% 하락
  • 박병탁 기자
  • 승인 2014.10.22
  • 호수 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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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에 대한 대출 가산금리 정비 필요성 제기
기준금리가 소폭 인하되면 시중은행들의 예금금리는 대폭 하락한 반면 대출금리 하락폭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이상규 의원(통합진보당)이 국내 18개 시중은행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를 전수조사 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와 비교한 결과, 은행권의 예금금리에 비해 대출금리의 하락폭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참고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지난 15일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2.25%에서 2.00%로 0.25% 포인트 낮추기로 결정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지난 2011년 6월 3.25%를 정점으로 2012년 7월 3.0%, 2012년 10월 2.75%, 2013년 5월 2.5%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내려오고 있다.

기준금리 하락에 따라 예금금리 역시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는 하락폭이 상당하다는 것이다. 시중은행들의 예금금리는 지난 2012년 평균 3.65%에서 올해 상반기 2.68% 수준으로 27% 가량이나 낮아졌다. 같은 기간 기준 금리가 3.07%에서 2.5%로 낮아지면서 19% 감소한 것에 비춰보면 더 큰 낙폭을 보인 것이다.

이를 은행별로 살펴보면 SC제일은행이 3.68%에서 2.52%로 32%가 감소해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고, 이어 씨티은행이 3.72%에서 31% 감소한 2.56%를 나타냈다.

반면 대출금리는 기준금리의 하락폭보다 훨씬 적었다. 시중은행의 평균 대출금리는 지난 2012년 5.82%를 나타냈고, 올해 상반기에는 4.95%로 15%가량 감소했다. 같은 기간 기준금리가 19% 하락한 것에 비해 못 미치는 것이다. 은행별로는 대구은행이 2012년 6.17%에서 올해 상반기 5.92%로 줄어들어 4%가량만 줄어들었고, SC제일은행도 5.33%에서 4.86%로 5%만 감소했을 뿐이다.

이상규 의원은 “금융위가 대출 가산금리에 대한 기준을 정비해 현실적인 재정·금융정책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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