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졸음운전 절대 금물

가을 행락철에 교통사고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나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도로교통공단은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0월에는 6만306건(9.1%)으로 연중 가장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뒤를 이어 11월에 5만9429건(9%)의 사고가 났다. 즉 10월과 11월 두달에만 연중 18.1%를 차지하는 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아울러 사망자수 역시 10월과 11월에 각각 1522명(9.9%)과 1501명(9.6%)으로 상당수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교통사고 발생 100건당 사망자수를 의미하는 치사율도 10월이 2.57명으로 가장 높았고, 11월이 2.53명으로 뒤를 이었다.
조사 결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요일별로는 ‘토요일’(1만8949건, 15.8%)에 교통사고가 빈발했으며, ‘금요일’(461명, 15.1%)에는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그만큼 10월과 11월 주말에 단풍놀이를 떠나는 행락객들이 특히 안전운전을 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한편 이 기간 사고 유형별로는 음주와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다발했다. 먼저 음주사고의 경우 11월 7654건(9.1%), 10월 7420건(8.8%) 순으로 일어났고, 졸음운전사고는 10월에 689건(9.2%)으로 가장 잦았다.
도로교통공단의 한 관계자는 “가을은 행락객의 증가로 교통사고가 연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라며 “운전자는 여행일정에 쫓기는 무리한 운전은 자제하고 음주 및 졸음운전을 절대 하지 않는 등 안전운전에 주의를 기울여 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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