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국가산단 배관망, 노후화로 대책마련 절실
울산국가산단 배관망, 노후화로 대책마련 절실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4.10.22
  • 호수 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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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의원 “체계적인 총괄관리체계 조성 필요”
울산국가산업단지 내에 매설된 화학관의 54.4%가 24년 이상 노후화돼 있어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박남춘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울산시로부터 제출받은 위험물질지하배관망 현황에 따르면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와 온산국가산업단지 지하에는 50만6980m의 화학관이 매설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990년 이전에 매설된 화학관은 전체 50만6980m의 54.4%에 달하는 27만5734m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석유화학단지가 저장하거나 취급하는 위험물은 액체 2323만1050리터, 고체 10만4820톤에 이른다. 즉 단지 내에 위치한 화학관을 통해서는 에탄올, 파라핀, 메탄올, 벤젠 등 원료 이송이 이루어지는데 배관망의 노후화로 이들 물질이 누출될 경우 대형화재나 폭발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것이다.

박남춘 의원은 “석유화학단지 내 위치한 업체들은 소방특별조사 및 자체점검을 통해 정기적인 점검이 이뤄지지만 지하에 묻혀있는 노후된 관에 대해선 점검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노후화로 인한 대형사고 위험이 있으므로 안전을 위한 전수점검 및 체계적인 총괄관리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같은 의견에 대해 김기현 울산시장은 “노후관 정밀조사 등 장기적인 대책마련을 위해 정부에 50억원의 예산지원신청을 했으나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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