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면적 70ha, 최근 10년 평균의 15% 수준
산림청은 올해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가 단 한 명도 없었다고 밝혔다. 또 산사태 피해면적은 70ha로 최근 10년 평균(456ha)의 15%, 지난해(312ha)의 22%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산림청은 지난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산사태예방지원본부를 운영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올해 장마기간의 기상상황은 평년 강수량의 40% 내외에 불과했다. 하지만 남부지방의 경우 장마 이후 589mm에 달하는 강수량을 기록한 것은 물론, 8월에는 태풍 등의 영향으로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등 예년과 다른 강우형태를 보였다.
이러한 예측할 수 없는 기상상황 속에서 산사태예방지원본부는 △산사태취약지역에 대한 사방댐 등 사방사업의 집중 시행 △산사태현장예방단을 활용한 사전 점검과 정비 △유사시를 대비한 주민 비상연락망과 대피체계 구축 △산사태를 가상한 대피훈련 등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했다. 그리고 산사태 발생지역에는 민관 합동조사단을 파견하여 피해원인과 복구 컨설팅도 지원했다.
김현수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예측할 수 없는 기상상황이 잦은 상황에서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예년에 비해 피해규모가 확연히 줄었다”라며 “올해 산사태예방지원본부를 운영하면서 나타난 미흡점을 개선해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재산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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