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고용노동청, 영풍석포제련소 안전보건 근본적 개선 계획
대구지역 중대재해 사업장에 대한 집중적인 감독이 이뤄진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청장 황보국)은 ㈜영풍석포제련소와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22일부터 일주일간 대대적인 산업안전보건 특별감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4개반 17명이 참여한 이번 특별감독은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주관으로 산업안전 감독관 및 안전보건공단 전문가 등이 참여하여 산업안전보건법 준수 여부를 강도 높게 감독했다.
특히 ㈜영풍석포제련소는 사내·외 협력업체가 많고, 협력업체에서 안전사고 및 직업병 유소견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원청업체의 안전관리 책임 부분을 집중적으로 감독했다.
㈜영풍석포제련소는 최근 5년간 원청에서 13건의 일반재해가 발생하고, 협력업체는 6건의 중대재해와 21건의 일반재해가 발생했다. 소음·광물성분진, 카드뮴 등으로 직업성 질병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환자는 2012년 26명, 2013년 25명, 2014년 21명 등 매년 20명 이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특별감독에서는 사업장의 안전조치 이행여부, 유해·위험작업 사내하청 도급, 작업환경측정 및 직업병 유소견자 발생 실태 등 산업안전보건 전반에 걸쳐 기준을 준수하고 있는지를 살폈다.
황보국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은 “유해·위험 작업을 사내 하청업체로 이전해 하청업체 근로자의 건강이 위협받는 문제 등 작업환경 전반에 대해 실태조사를 하고 있다”면서 “이번 감독으로 ㈜영풍석포제련소가 체계적인 안전·보건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안전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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