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홀 사고 최근 5년간 6배 증가
포트홀 사고 최근 5년간 6배 증가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4.11.05
  • 호수 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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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균열에 강한 포장보수 방법 확대 필요
국도에서 발생한 포트홀 사고가 최근 5년 동안 6.3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포트홀은 집중호우나 폭설 등으로 인해 아스팔트 포장도로의 표면이 움푹 떨어져나가 항아리 모양으로 패인 부분을 말하며, 포트홀 사고는 이 파손부분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 사고를 뜻한다.

김태원 의원(새누리당)이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09년부터 올해 7월말까지 고속도로·국도에서 총 1612건의 포트홀 사고가 발생했다.

연도별로 보면 2009년 75건이었던 사고가 2010년에 306건으로 급증했고 2011년 420건, 2012년 238건, 2013년 471건으로 5년간 무려 6.3배 급증했다. 올 들어 7월말까지는 102건의 사고가 났다.

도로별로는 고속도로가 1097건으로 전체 포트홀 사고의 68.1%를 차지했고 국도가 515건(31.9%)이었다. 이로 인한 피해액은 수십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액을 분석한 결과 고속도로 8억8255만원, 국도 2억6293만원으로 총 11억4548만원이 발생했다.

포트홀 사고가 난 지역을 살펴보면 고속도로의 경우 한국도로공사 동서울지사가 149건으로 가장 많았고 수원지사 130건, 군포지사 115건, 진천지사 93건, 천안지사 62건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국도는 경기(94건)에서 다발했고 충북 63건, 충남 39건, 전북 27건, 경북 21건 등의 순이었다. 참고로 전국 고속도로는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고 있다.

이처럼 포트홀 사고가 빈발한 것은 포트홀의 발생 건수가 관련이 깊다. 2009년부터 올해 7월말까지 총 35만9991건의 포트홀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상대적으로 사고가 잦았던 국도(25만6733건)가 고속도로(10만3258건)보다 2.5배가량 많았다.

지역별 포트홀 발생 건수를 보면 국도의 경우 충북이 8만315건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 5만4599건, 경기 4만3552건, 전남 3만9263건, 강원도 1만1009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는 순천지사가 2만2681건으로 가장 빈발했고 고령지사 1만584건, 영주지사 7992건, 구미지사 5005건, 대전지사 4788건 등으로 이어졌다.

김태원 의원은 “이 같이 빈발하는 포트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유지보수 예산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라며 “뿐만 아니라 도로균열·패임에 강한 장수명 포장보수 방법을 확대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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