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고용노동지청, 산림조합 및 임업기계훈련원과 MOU 체결
강원지역 임업재해 예방을 위해 협력체계가 구축됐다. 이는 강원도의 산업재해율이 전국 평균을 웃도는데다 임업재해율이 다른 업종에 비해 크게 높게 나타난데 따른 것이다.
고용노동부 강원고용노동지청(지청장 박종필)은 산림조합중앙회 강원지역본부 및 임업기계훈련원과 함께 ‘임업재해 예방을 위한 산·학·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강원도가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하여 숲 가꾸기, 등산로 정비 등의 사업을 진행하면서 산재발생율이 높게 나타난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강원도 사업장의 전체 산업재해율은 0.84%였던 가운데, 임원 사업장의 재해율은 2.56%였다. 강원지역 평균산재율의 3배가 넘는 수치다.
강원지역에서는 지난해 임업 작업 중 369명의 근로자가 재해를 입었고, 이중 3명이 사망했는데, 이는 2013년 전국 임업작업 재해자수의 19%, 사망재해자수의 15%를 차지한다.
박종필 강원지청장은 “이번 협약이 지역사회에 안전문화를 전파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산림조합의 안전한일터 확립을 위한 노력과 임업기계훈련원의 전문지식, 강원지청의 적극적인 지원 등으로 임업 사업장의 재해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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