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덕 장관, 소극장 안전실태 직접 확인
공연장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정부가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1일 서울 대학로 소극장 2개소(이랑, 아트원시어터)를 방문하여 무대·전기·소방시설과 공연장 관계자들의 안전관리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최근 판교 사고 이후 공연장 안전관리 문제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중앙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개선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계획되었다.
이날 김 장관은 현장의 안전관리실태를 세세히 살펴보는 한편 공연장 운영자, 안전전문가와 간담회를 열어 공연장 안전관리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과 정부지원정책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
김 장관은 “소극장은 국민들이 다양한 공연을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게 하는 소중한 문화자산”이라며, “공연장 안전관리는 영업·시설에 대한 규제이기에 앞서 예술가와 관람객들의 생명을 다루는 문제이기 때문에 관계자들이 마음을 열고 문제점과 해결책을 함께 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올해 안에 공연계, 안전전문가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야외 공연에 대한 안전관리를 포함한 종합적인 공연장 안전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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