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교육부는 스위스·독일의 도제식 직업교육을 시범 운영할 7개 시·도의 9개 특성화고·기업군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도제식 직업교육은 학생이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배우는 NCS(국가직무능력표준)기반의 현장중심 직업교육모델이다.

이번에 선정된 특성화고는 인천기계공업고, 광주공업고, 광주전자공업고, 대구공업고, 경기 두원공업고, 시화공업고, 광양실업고, 경북자동차고, 창원기계공업고 등 9곳이다. 이들 학교는 최소 15개 이상의 기업과 사업단을 구성해 참여 신청을 했고 고용노동부·교육부 공동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앞으로 고용부와 교육부는 학교별로 다양한 운영 모델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도제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시설·기자재 확충을 지원하는 한편 운영성과를 지속적으로 점검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고용부의 한 관계자는 “시범운영을 통해 우리 현실에 맞는 도제교육 모델을 창출하고 기업은 우수 기술인력을 충원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특성화고와 기업이 협력하는 도제식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