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안전운전 하세요”
“여름 휴가철 안전운전 하세요”
  • 연슬기 기자
  • 승인 2010.07.28
  • 호수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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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말에서 8월초.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돌아왔다. 이 때는 자동차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장거리 휴가로 인해 그만큼 차량 고장이 잦고, 좋지 않은 운전습관 등으로 인해 사고가 급증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본지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웰빙 안전운전법’을 지면을 통해 소개하고자 한다.

 


먹거리보다는 안전용품을 먼저 챙겨라

이번달 초 발생했던 인천대교 사고를 먼저 생각해보자. 사고의 한 원인이었던 M차량처럼 계기판 경고 등이 간헐적으로 켜졌던 차량은 고속도로나 장거리 주행은 절대 금물이다. 그리고 만약 주행 중 이상 현상이 발생되면 안전한 갓길로 이동한 후 주간에는 100m, 야간에는 200m 후방에 비상삼각대를 설치하고 보험사, 경찰, 고속도로 순찰대에 긴급 연락한다.

아울러 휴게소 등지에서 공회전 상태로 에어컨을 켜고 잠을 자는 운전자들이 많은데, 이 때 산소결핍증, 저체온증, 엔진과열로 인한 차량화재 등의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하자. 특히 휴가지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차안에 들어와 잠을 자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또한 휴가지에서 들뜬 기분과 갈증을 달래기 위해 시원한 생맥주 한 잔을 마신 뒤 운전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생명을 담보로 한 운전이다. 보통 성인남자(70Kg)를 기준으로 하면 생맥주5백cc는 혈중 알코올 농도 0.05%이상이 나온다. 이는 면허정지에 해당한다. 심하면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이상이 나올 수 있다. 0.1% 상태에서 0.05%로 떨어지려면 4시간, 완전히 해독이 되려면 8시간 이상이 걸린다.

여성운전자들이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

여성운전자들은 추월차로 보다는 주행차로를 가급적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 때 대형 화물차를 앞, 뒤에 두고서 운전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단순하게 대형차를 따라가면 안전하다고 생각 할 수 있으나 정반대다. 대형화물차는 적재물 때문에 급제동을 하면 대형 사고를 유발하기 때문에 앞서가는 화물차를 믿고 가다가는 날벼락을 맞는 경우가 있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심야시간대에 대형 화물차를 따라가거나 등지고 운전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

그리고 휴가지에서 맨발에 모래가 묻은 채로 운전을 하다가 땀에 발이 미끄러지면서 어이없는 사고가 종종 발생된다. 또 짧은 치마에 하이힐과 화장을 하면서 운전을 하면 사고 날 확률이 크다. 여성의 멋내기는 안전운전의 최대 적일 수도 있다.

가족의 안전은 전 좌석, 전 도로 안전띠매기부터

도로교통법은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는 앞.뒷좌석, 일반도로는 운전자와 조수석의 안전띠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안전띠를 매지 않았다 사고가 났을 경우 피해자라 할지라도 5~15%의 과실이 적용된다.
초등학생의 경우는 뒷좌석에 두툼한 방석을 준비하여 안전띠를 착용하는 것도 안전한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주의해야 할 점. 여행길에서는 절대 방심하면 안된다. 운전경력과 상관없이 긴장된 업무에서 해방되면 자신도 모르게 방심하게 되고, 이로 인해 휴대전화 통화, 흡연, DMB 시청 등을 아무 거리낌없이 하게 된다. 여기에 피곤이 겹쳐 졸음운전까지 한다면 그 결과는 어떨지... 운전자의 상상에 맡기겠다.

 

TIP=여름 휴가 때 먹거리, 놀 거리는 잘 챙기지만 안전용품을 챙기는 운전자는 드물다. 여행 전에 비상삼각대와 냉각수용 물 한병, 손전등, 비상구급약품, 스페어타이어 등은 꼭 챙겨놓는 습관을 들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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