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재난·안전 분야의 민·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대규모 박람회가 개최됐다.

경기도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2014 대한민국 사회안전 박람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함께 만들어요!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관람객을 맞이하며 지난 13일 개막식을 가졌다. 이날 개막식에는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해 이성호 안전행정부 차관, 공창석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원장 등 13명이 참석했다.

이번 박람회는 △화재예방, 소방장비, 구조·구급장비 등 재난안전 △개인안전장비 및 보호구, 위험요소 차단장비 등 산업안전 △긴급구난 자동전송시스템, 무인단속장비 등 교통안전 △가공식품, 농축수산물, 외식프랜차이즈 등 식품안전 △영상보안시스템, CCTV시스템 등 범죄예방 등 5개 분야의 300여 부스를 통해 전시됐다.

박람회가 진행된 지난 나흘간 체험프로그램 및 세미나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우선 체험프로그램에는 종합피난체험, 연기 미로탈출 체험, 심폐소생술 체험 등이 다채롭게 구성됐다. 또 안전체험관에서는 자동차 안전교육 체험, 자동차 시뮬레이션 체험, 교통안전체험 등이 가능토록 했고 관람객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안전퀴즈 골든벨도 열렸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승강기 내에서의 안전사고 등 일상생활에서 마주칠 수 있는 위험상황과 대처법 등을 직접 체험토록 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범국민적인 안전교육 및 안전홍보의 장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불어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공동세미나, 재난정보 한중일 세미나, 국제안전도시 세미나 등 여러 콘퍼런스와 안전디자인 입상작 사진전 등이 운영됐다.

경기도의 한 관계자는 “우리 모두 안전을 지키는 것은 행복의 기본조건”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사회 각 분야의 안전의 중요성을 재인식함으로써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