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야근 지양·사내 전문 마사지강사 상주·남성 육아휴직제도 활용
서울시가 ‘여성친화 일자리 100곳’을 발굴해 이에 대한 기업정보를 공개했다. 남녀 평등한 기회와 보상을 제공하고 여성성을 존중하는 복지제도를 갖춘 점을 높이 평가 받은 이들 기업은 온라인(http://blog.naver.com/youngseoul14)을 통해 공개됐다. 이는 기업들의 다양한 기업문화와 복지제도를 알림으로써 구직자에게 좋은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더 많은 기업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여기서 여성친화 일자리 100곳은 ‘좋은 일자리 발굴단’이 근무조건이 좋은 기업을 취재해 잘 알려지지 않은 기업정보를 발굴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 100인(여성 92명, 남성 8명)으로 구성된 좋은 일자리 발굴단은 서울 소재 기업 가운데 △양성평등 △수평적 의사소통 △여성친화적 △다양성 존중 및 원활한 소통 등의 문화를 가진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활동해왔다.
선정된 여성친화 일자리 100곳은 △매일 저녁 7시 PC가 꺼져 불필요한 야근 지양 △회사에 전문 마사지 강사 상주 △남성 직원을 위한 육아 휴직제도 활용 등을 실천하고 있었다.
한편 서울시와 여성능력개발원은 이들 기업 중 20개 기업에 대한 정보를 이달 말 단행본으로 발간해 시민에 공개할 계획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최근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기업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직접 발굴한 기업정보가 구직활동 중인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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