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인당 GDP, 2020년 일본 추월 전망
한국 1인당 GDP, 2020년 일본 추월 전망
  • 임동희 기자
  • 승인 2014.11.26
  • 호수 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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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일본과 국민총생산액 격차 역대 최소
생활수준 추월은 여전히 무리, 체감 힘들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020년에 4만 달러를 넘어서며 일본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올해 일본과의 국민총생산액 격차는 역사상 최소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경제연구원은 16일 ‘1인당 GDP 5년 후 일본을 넘어선다’ 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한국의 GDP가 처음으로 2만 달러를 돌파했을 때 일본은 이미 4만달러 수준이었을 정도로 한국과 일본의 경제력은 격차가 컸다. 특히 역사상 단 한차례도 한국의 GDP가 일본을 넘어선 적이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예측은 의미가 있다.

더구나 올해 3만7000달러인 일본의 GDP는 한국(2만7000달러)의 1.3배 수준으로 역사상 최소 수준으로 격차가 줄어들었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한국은 경상기준으로 5.2% 성장하는 반면 일본의 성장은 2.2%에 그친데다, 엔저환경이 조성되면서 일본 GDP가 주춤하게 돼 한국과 일본의 격차는 역사상 가장 적은 수준으로 형성된다”라는 IMF의 보고서를 인용해 전했다.

하지만 1인당 GDP가 일본을 추월한다고 해서 국민 개개인의 생활수준이 일본을 넘어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지적됐다.

이는 우리의 노동소득 분배율이 일본보다 낮기 때문이다. 지난 2000년 이후 일본의 노동소득 분배율은 평균 69.7%에 달하지만 우리의 경우 60.1%에 불과했다. 노동소득 분배율은 GDP 가운데 가계에 배분되는 몫을 가리킨다.

강중구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우리 경제가 일본을 넘어선다는 상징성은 크지만 체감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수치상의 추월에 그칠 것이 아니라 국민 개개인이 체감할 수 있는 성장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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