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실하고 즐거운 인생을 누리기 위한 여유의 힘
충실하고 즐거운 인생을 누리기 위한 여유의 힘
  • 임재근 기자
  • 승인 2010.06.01
  • 호수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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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를 세 단어로 집약하면‘서둘러!’‘빨리!’‘당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풍조에 휩쓸려 우리 자신도 모르게‘서둘러야해’‘빨리 해야 해’‘당장 결론을 내야 해’하며 스스로를 다그친다. 이런 다그침은 필연적으로‘‘초조함’을 야기한다.‘ 초조함’은 하룻밤 푹자고 나면 다음날 아침에 언제 그랬냐는 듯 말짱해지는 그런 착한 녀석이 아니다. 매일 무엇인가에 쫓기는 듯한 불안과 초조로 몸은 늘 물에 젖은 솜방망이처럼 무겁고 좀처럼 숙면을 취하기도 힘들다. 심장이 갑자기 심하게 요동치는 일이 반복되다가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몸도 마음도 만신창이가 되어 있는 경우가 심심치 않다. 불안과 초조가 조금씩 우리의 심신을 갉아먹고 있다.

느긋함이 스트레스를 퇴치한다
‘돈과 스트레스는 우리 인생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요물’이라고 한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돈은 물론이거니와 평생 우리를 따라다니는 이‘스트레스’라는 녀석과 어떻게 타협해 나가느냐는 매우 중요한 문제다. 우리 인생을 좌지우지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누구라도‘버거운 스트레스’를 안고 있으면 가슴이 답답해진다. 그 답답함을 애꿎은 사람에게 발산하기도 한다. 때로는 업무에서 실수를 범하기도 한다. 심하면‘사람을 꺼려하고’‘업무 실적이 확 떨어지는’사태로 번질 위험도 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이 꺼리는지, 왜 업무실적이 떨어지는지, 그 원인이 스트레스라는 것을 좀처럼 깨닫지 못한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노력하기보다 평소에‘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여유만만 정신’이다.‘ 여유’가 몸에 붙으면‘작은 스트레스’만으로 행복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 이것이 당신의 삶의 환경을‘얼마나 쾌적하게 하는지’한번 상상해 보기 바란다.

‘빨리빨리’습관을 버리고‘여유만만 정신’을 발휘하기 위한 마음자세를 정리해 보자.
•상사의 잔소리를 마음속에 심각하게 담지 않는다. 반만 듣고 반은 흘려버리자.
•‘게으름’이 아니라 긍정적으로‘보다 나은 내일을 위한 재충전’이라고 마음을 편하게 먹자.
•발등에 떨어진 불일수록 틈틈이 기분전환하면서 처리하자. 자칫 하면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일을 내던지게 될 위험이 있다.
•뭘 해도 잘 안 될 때는 달리기를 멈추고 쉼 호흡을 하자. 마음의 여유가 생기면 새로운 활로도 보인다.
•손해 좀 보면 어때, 후회 좀 하면 어때, 다른 사람에게 지면 좀 어때, 이런 마음가짐을 잃지 말자. 그래야 길을 헛디딜 위험이 없다.
어쩐지‘게으르게 살아라, 회사에 반항해’라고 부추기는 말처럼 들릴지도 모르겠으나 절대 그렇지 않다. 평생 회사를 위해 일했지만 그 보람도 없이 병에 걸려 병상에 누워있는 환자들을 보면“좀 게을러지세요.” 반항 좀 하고 살면 어때요.”하고 말하고 싶어진다.‘ 여유만만 정신’은 살벌한 세상을 헤치고 활기차고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다.

주위 시선에 신경 쓰지 않는 방법
신경 쓰이는 사람들 때문에 답답해하고 짜증내 봤자‘심신의 건강’에 하등 도움이 안 된다. 이에 초월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는 게‘누이 좋고 매부 좋고’다.“ 아무리 신경 안 쓰려 해도 안 쓸 수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으나, 그러면 평생 스트레스에 시달릴 게 뻔하다. 극약 처방으로‘다른 사람에게 신경 쓰지 않기’가 최고다. 직장에서도 이런 의식이 필요하다. 행여‘주변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지는 않을까, 저런 사람이랑 같이 일하고 싶지 않아’라고 생각하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에 눈치보고 신경 쓰는 만큼 상대방은 점점 더 뻔뻔해지고 안하무인이 된다. 당신은 받지 않아도 될 스트레스까지 받으며 상대방의 비위를 맞추어야 할지 모른다. 매일 이런 환경에서 살다 보면 틀림없이 병원 신세를 지게 된다. 이것이 몸과 마음을 혹사시키지 않고 살아가는 비결이다.‘ 서로마음쓰기’보다‘서로 마음 쓰지 않기’쪽이 훨씬 마음 편할 때가 있다. 이런 마음자세라면 상대방의‘불만 가득한 얼굴’에 휘둘릴 일이 없다. 주변 사람들도 당신 때문에 불쾌할 때가 있을지 모른다고 편히 생각하자.“ 아까부터 왜 그렇게 다리를 떠는 거야. 정신 사나워죽겠다고.”옆 사람에게 핀잔을 주면서 혹시 당신도 다리를 떨고 있지는 않은가? 아무리 마음을 쓴다 한들 실제로는 이런‘피장파장’인 상황이 자주 벌어지지는 않는가?를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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