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싱크홀 등 방문, 관리상태 집중 감독

전병헌 위원장 “안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 없다”
국회 국민안전혁신특별위원회(이하 국민안전특위)가 도심 속 위험한 현장에 대한 본격적인 집중 점검에 나선다.
국민안전특위는 지난 24일 서울 송파구에 소재한 제2롯데월드 건설현장과 지하철 9호선 제2-9공구 주변 싱크홀 발생 지역 등을 대상으로 첫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점검에는 전병헌 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안전특위 소속 여야 위원들, 롯데물산 이원우 대표이사와 한동근 서울시도시철도국 도시철도토목부장 등이 참여했다.
이날 국민안전특위는 서울시와 국민안전처 관계자들로부터 현황을 보고받고 제2롯데월드 건설현장과 주변 싱크홀 등 논란이 일었던 장소를 직접 살펴봤다. 먼저 특위는 롯데월드 현장을 둘러보며 △자체소방차 구비와 피난시스템 설치 상태 △석촌호수 저수 유출 원인과 롯데몰 공사와의 인과관계 △롯데몰 아쿠아리움 누수발생시 지하변전소의 침수 대책과 배수시설 설비 현황 등을 확인했다.
이후 특위는 현재는 보수공사가 완료된 상태지만 지난 8월 싱크홀이 발견됐던 서울 송파구 석촌 지하차도 등을 둘러보며 사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는지를 점검했다. 특히 지반침하와 지하철 공사와의 연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특위는 이날 점검에서 발견된 문제점에 대한 개선책을 향후 중점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전병헌 위원장은 “제2롯데월드가 서울의 랜드마크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논란을 잠재울 만큼 책임 있는 행동을 보여야 한다”면서 “안전만큼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만큼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 진단과 그 결과를 내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14일 조기개장한 제2롯데월드는 개장 이후 줄곧 천장과 쇼핑몰 바닥 균열, 엘리베이터 고장, 영화관 진동, 쇼핑몰 내 금속물 낙하사고 등이 계속 발생하며, 안전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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