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화재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모바일을 활용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화재감지기가 빛과 열 등으로 화재를 감지하는 즉시 관리자들에게 화재발생 장소를 문자로 발송해 알려주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기존에는 화재가 감지되면 방재실에서 관리자들에게 무전 또는 유선으로 일일이 연락을 취하거나 방송을 통해 알려야 했다.

이 같은 시스템을 통해 관리자들에게 화재 사실이 전파되는 시간은 기존 2~3분에서 30초 이내로 축소되는 효과를 거뒀다. 또 이에 앞서 지난 7월에는 시설 안전관리자와 영업관리자들이 건설현장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를 본격 도입했다.

이를 통해 영업점에서 공사를 진행할 때 현장에 CCTV를 설치하면 관리자들은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언제든 실시간으로 현장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롯데백화점은 현재 이 시스템을 본점을 비롯한 전국 20개 점포에 도입해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 40여개 모든 점포에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롯데백화점은 화재 등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신속한 위기대응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시설안전팀’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변경하고 소속인원을 늘리는 등 관련 조직을 보강한 바 있다. 이어 9월에는 대한산업안전협회,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이들 기관과 함께 시설물 안전사고 및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교육, 기술지원 등을 펼치고 있다.

홍성철 롯데백화점 시설안전팀장은 “안전사고는 빠른 시간 내에 초동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에 모바일 등을 활용해 대응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