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석학 10명 기조연설 확정
내년도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산업보건대회의 큰 그림이 정해졌다. 안전보건공단은 내년 5월 31일부터 6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제산업보건대회에 기조연설자로 산업보건분야의 대표적 세계 석학 10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지난 18일 밝혔다.
방한하는 기조 연설자들은 영국 맨체스터 대학교 레이몬드 에이지스(Raymond Agius) 교수, 벨기에 루벤 대학교의 베노이트 네메리 드 벨레박스(Benoit Nemery de Bellevaux) 교수, 유럽연합 산업보건심리학술원의 스타브로라 레카(Stavroula Leka) 교수 등이다.
이들은 대회 기간동안 2명씩 행사 시작 전 ▲고령근로자 문제 ▲독성화학물질 문제 ▲나노기술의 장점과 폐해 등 현대 산업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해결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내년도 대회에서는 66개 학술주제 아래 240개 세션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세계 각국에서 2500개의 논문 요약본인 초록이 접수·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멕시코 대회 때 160개 세션에 1800개 초록이 접수된 것에 비해 크게 증가한 규모다.
이밖에도 대회기간 동안에는 국제학술위원회와 워크숍, 심포지엄 등이 운영되고, 국제안전보건전시회가 함께 열려 전문가는 물론 일반인들도 전 세계 산업안전보건과 관련된 최신정보를 쉽게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단은 국내조직위원들과 준비상황을 체크하는 등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공단은 내년에 개최되는 국제산업보건대회로 560명의 고용창출과 약 6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공단은 산업안전보건에 대한 우리나라의 국제적인 지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영순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내년 대회에는 전 세계 산업안전보건분야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국제기구, 정부, 학계, 산업현장 관계자들이 모이는 만큼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르기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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