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 사전은 올해의 단어로 ‘Vape’(베이프)를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Vape는 증기(Vapour) 또는 증발하다(Vaporize)를 축약한 단어로 ‘불연성 담배에서 나오는 연기를 들이마시다’라는 뜻으로 쓰인다. 전자담배가 보편화되면서 이를 지칭하는 단어가 된 것이다.
2003년 개발된 전자담배는 담뱃값 인상 추세, 공공장소 흡연금지 정책 등으로 이용자수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장규모도 2008년 2000만달러에서 2013년 17억달러로 고속 성장했다. 이에 Vape를 사용하는 빈도도 2013년에 비해 올해는 2배 이상 급증했다.
옥스퍼드의 한 관계자는 “흡연이라는 단어는 전자담배를 피우는 것과는 차이가 있으며 베이프라는 단어가 이러한 차이점을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옥스포드는 매년 한 해 동안 사용이 급증한 단어를 올해의 단어로 선정하는데 지난해에는 스마트폰 등으로 자기 스스로를 촬영하는 것을 뜻하는 ‘Selfie’(셀피)가 뽑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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