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랴오닝성 탄광서 화재로 광부 24명 사망
중국의 랴오닝(遼寧)성 소재 푸신 탄광회사 갱 내에서 지난달 26일 새벽 화재가 발생했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광부 24명이 숨지고, 52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날 화재는 지진으로 일어난 불꽃이 공기 중의 석탄먼지에 인화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참고로 중국에서는 광산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하지만 중국 국립석탄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604건의 탄광 사고로 1067명의 광부들이 목숨을 잃을 정도로 여전히 안전관리가 미흡한 상황이다.


인도네시아 북부 해안서 규모 7.0 지진 발생
지난달 26일 인도네시아 북부 해안에서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인도네시아 코타 테르나테 북서쪽으로 약 150㎞ 떨어진 곳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진앙은 해저 아래 65㎞ 지점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 쓰나미경보센터는 이번 지진이 쓰나미를 일으킬 정도는 아니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화산대에 위치해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4년 수마트라 인근에서는 대규모 지진에 이은 쓰나미로 23만 명이 사망한 바 있다.


일본 아소(阿蘇) 화산 22년만에 대폭발
일본 남부의 아소 화산이 22년만에 폭발했다. 일본 지진국은 지난달 28일 아소(阿蘇) 화산이 용암과 암석, 연기를 분출했고, 화산재가 공중으로 1㎞ 높이까지 치솟았다고 발표했다. 가장 가까운 구마모토(熊本)시에서 10여편의 항공기가 출발이 취소되었다.

아소산은 큐슈 섬에 있는 산으로 도쿄로부터 남서쪽으로 1000㎞ 지점에 있다. 세계 최대 화산 가운데 하나인 아소 화산에서는 지난 8월 말부터 지진과 기타 화산활동이 갑자기 증대했다. 일본에서는 지난 9월 말에도 도쿄 서쪽 나가노에 있는 온타케산이 폭발해 50명 이상이 사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