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직종 근로자 재해예방 위해 ‘아이젠’ 보급

안전보건공단이 겨울철 야외작업이 많은 아파트 경비원, 이륜차 배달원 등 서비스업종 근로자의 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섰다.
이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최근 3년간 동절기(12~2월) 기간 중에 서비스업종에서 발생한 사고성 사망재해가 증가추세에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이 기간동안 서비스업종의 사망자는 2011년 29명, 2012년 32명, 2013년 36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공단은 사고사망자가 주로 발생하는 5개 업종(음식업, 도·소매업, 건물관리업, 위생 및 유사서비스업, 운수업)에서 빈발한 사고사례와 안전대책을 담은 중대재해사례집을 제작했다.
이 사례집에서는 사망재해 사례별 발생원인과 예방대책이 담겨 있고, 눈길·빙판길 및 작업장소·작업설비별 안전점검 체크리스트가 게재돼 있다.
공단은 이 자료를 기술지도 사업장과 관련 직능단체, 지자체 등에 보급하는 한편, 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쉽게 내려 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공단은 동절기 넘어짐 재해예방을 위해 경비 직종 등 건물관리업종 근로자가 빙판이나 눈길에서 순찰, 청소, 제설작업 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미끄럼 방지 기능의 아이젠을 약 8000개 사업장에 무상으로 제공키로 했다.
이영순 공단 이사장은 “서비스업종 근로자의 경우 동절기에도 야외활동을 많이 하는 탓에 재해를 당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특히 장년근로자의 경우 신체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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