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자발적 사후관리 시급
아동용 인라인스케이트 10개 중 3개 정도가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소비자연대는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함께 국가기술표준원의 안전·품질표시기준에 의한 안전요구사항 시험결과와 표시사항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한 결과를 지난 4일 발표했다. 그 결과 시험대상 14개 제품 가운데 4개 제품(28.6%)이 국가기술표준원이 요구하는 기준에 미달됐다.
제품별 안전미흡사항으로는 우선 앞바퀴 충돌시험에서 ‘K사의 메이플스토리’, ‘L사의 헬로키티’, ‘E사의 바비’, ‘S사의 GF-128A’ 제품은 파손됐다. 또 제동장치와 지면간의 간격을 조사한 결과 ‘E사의 바비’ 제품이 19mm로 측정돼 기준치(9mm~15mm)를 초과했다. 주행시험과 신발의 부착강도 부분에서는 ‘K사의 메이플스토리’와 ‘S사의 GF-128A’ 제품이 기준치를 미달해 파손됐다.
이외에도 표시사항 준수 여부를 조사한 결과 총 7개 제품이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제품은 표시사항의 영문표기, 제조연월 미표시 등 별도의 사용설명서 및 중요표시사항이 누락돼 있어 제품 구입 시 기본적인 상품정보 확인이 어렵다는 지적을 받았다.
녹색소비자연대의 한 관계자는 “안전성과 제품 표시사항에 대한 업체의 자발적인 리콜 또는 A/S 등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서는 “소비자 또한 별도의 제품구조와 장비에 대한 정보가 수록돼 있는 사용설명서가 구성된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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