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중 9명“사내정치 있다”
직장인 10명중 9명“사내정치 있다”
  • 임재근 기자
  • 승인 2010.08.01
  • 호수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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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9명은 회사 안에서도 정치가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포털 인쿠르트가 직장인 1,058명을 대상으로‘직장 내 정치’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 응답자의 96.2%(1,018명)가 대립·갈등조정·줄서기 등 사내정치가 존재한다고 답했다. 소위‘라인’이나‘파벌’을 만들어 개인의 이익을 챙기고 서로 간의 갈등을 조정하는 행위가 거의 모든 직장에서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응답자들은 사내정치의 주요 유형으로‘업무·의사 결정의 주도권 다툼(34.0%)’을 가장 많이 꼽았고‘승진과 자리 쟁탈전(31.4%)’도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또‘같은 편 밀어주기와 상대편 배제(14.2%)’‘어느 한쪽에 줄서기(10.7%)’‘목적 달성 위해 회사 고위층과 직접 접촉(5.7%)’등의 답변도 있었다. 사내정치가 활발한 직급은‘과장급’이 33.5%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는 실무자에서 관리자로 진입하는 단계인 만큼 라인이나 파벌을 활용해 자신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는 ‘부장급(31.9%)’‘임원급(13.3%)’‘차장급(12.3%)’‘사원~대리급(9.0%)’순이었다.

존재하는 파벌의 유형으로는‘부서에 따른 파벌’이 38.4%(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학연에 따른 파벌’(33.8%),‘ 지역에 따른 파벌’(13.8%),‘ 입사 동기 파벌’(12.9%),‘ 나이에 따른 파벌’(9.7%),‘ 성별에 따른 파벌’(8.9%),‘ 전공에 따른 파벌’(5.7%) 등이 있었다. 파벌이 있는 응답자 중 92.1%는 사내 파벌 때문에 피해를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당한 피해로는‘불필요한 스트레스 증가’(53.6%,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회사생활에 흥미를 잃음’(35.8%),‘ 퇴사를 고려하게 됨’(31.3%),‘ 소외감을 느낌’(30.7%),‘ 회사 내 입지가 좁아짐’(23.3%),‘ 승진 불이익’(19.1%),‘ 성과를 빼앗김’(14.1%) 등의 순이었다.

사내 파벌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부정적’이라는 의견이 89.2%를 기록했다. 부정적인 이유로는‘끼리끼리 문화가 확산되어서’(23.8%)가 1위를 차지했다. 그밖에‘실력이 제대로 평가되기 어려워서’(17.9%),‘ 인사평가 시 공정성이 떨어질 수 있어서’(16.1%),‘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어서’(14.3%),‘ 파벌에 속하지 않으면 피해를 입어서’(12.4%),‘ 조직에 피해를 줄 수 있어서’(11.6%) 등이 있었다. 사내 파벌에 속해 있는 직장인은 13.2%였으며, 이들 중 절반 이상인 59.1%는 파벌 소속이‘직장생활에 도움이 된다’라고 답했다. 또, 현재는 아니지만 앞으로 파벌에 소속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는 14.7%였다. 그 이유로는‘인맥 형성에 도움을 받으려고’(34.5%)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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