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찌르기’ 지하철 안전사고 주범 지목
‘문 찌르기’ 지하철 안전사고 주범 지목
  • 채정민 기자
  • 승인 2014.12.17
  • 호수 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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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불감증 및 도덕불감증 개선 시급
닫히는 지하철 문에 물건이나 손을 집어넣는 소위 ‘문 찌르기’를 시도하는 사람들이 나타나면서 이에 대한 안전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지난 8일 강원 춘천시 남춘천역에서 지하철에 탑승하려던 김모(29)씨는 위험하면서 황당한 행동을 목격했다. 40대로 보이는 여성이 닫히려는 지하철 문을 손에 들고 있던 물건으로 막아서는 것이었다. 지하철은 그대로 가는가 싶더니 문이 다시 열렸다. 이 여성은 동행인이 걸음이 느려 같이 타지 못하게 되자 급하게 물건으로 문을 막은 것이었다. 결국 지하철 문은 다시 열렸고 ‘출입문이 닫히니 다음 차를 이용해 달라’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왔다.

김씨는 “지하철이 살짝 움직이다 멈춰 다행이긴 했는데, 저러다 지하철 문에 사람이 끌려가는 사고로 이어지는 것 아닌가 위험한 생각이 들었다”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실제로 이런 우려는 현실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월 25일 서울 동작구의 이수역에서 80대 할머니가 닫히는 출입문 사이에 지팡이를 끼워 넣었다가 출발하는 열차에 끌려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지팡이 두께가 얇아 전동차 센서가 이를 감지를 못한 것이었다.

코레일의 한 관계자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수시로 안내방송을 하고 있지만,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안내방송을 잘 듣고 안전하게 탑승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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