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 안전사고 ‘슬로프’에서 최다 발생
스키장 안전사고 ‘슬로프’에서 최다 발생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4.12.17
  • 호수 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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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스키, 20~30대 스노보드 사고 많아
동절기에 본격적으로 접어들면서 겨울스포츠인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기다 안전사고를 입는 사람이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010년부터 겨울시즌(전년 11월~다음해 4월)마다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을 통해 수집한 스키장 관련 위해정보 1221건을 분석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슬로프(1178건)에서 발생한 안전사고가 가장 많았고, 이어 스키(620건), 스노보드(451건) 등의 순으로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슬로프에서 발생한 사고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혼자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사고’(948건, 80.5%)가 대다수였다. 다음은 ‘타인과 충돌’(103건, 8.7%), ‘스키장비에 의한 사고’(68건, 5.8%), ‘펜스·안전망 등 스키장시설과 충돌’(55건, 4.7%) 등의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스키장의 주 이용층인 20대와 30대가 각각 37.4%(440건), 22.7%(267건)로 가장 많이 다쳤고 ‘10대’도 20%(236건)를 차지했다. 20~30대에서는 스노보드사고가, 10대 이하는 스키사고가 상대적으로 빈발했다.

스키를 타다가 다친 부위로는 무릎·발·다리(197건, 31.8%), 팔·어깨(152건, 24.5%), 머리(144건, 23.2%) 등의 순으로 많았다. 스노보드는 팔·어깨(165건, 36.6%)가 가장 많았고, 머리(94건, 20.8%), 손·손목(63건, 14%) 등으로 이어졌다. 상해내용별(1178건)로 살펴보면 ‘신체 일부 골절·파절’이 460건(39.1%)으로 가장 빈발했고 열상·타박상(333건, 28.3%), 좌상(150건, 12.7%) 등의 순으로 잦았다.
한국소비자원의 한 관계자는 “스키는 제동기술이 미흡한 탓에 무릎·발·다리를 다치는 사고가 많은 반면 스노보드는 넘어질 때 손으로 바닥을 짚게 되면서 팔·어깨의 부상이 잦은 것으로 분석된다”라며 “스키나 스노보드를 탈 때는 안전모 등 보호장구를 반드시 착용하고 자신에게 맞는 슬로프를 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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