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관계자의 위상과 역할에 대해 재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산업안전협회 성남지회(지회장 김용규)는 지난 9일과 11일 ‘2014 산업안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협회 성남지회는 관할지역이 넓다는 점을 감안해 9일에는 성남지회 교육장에서 성남, 광주, 하남 등 성남지역 안전관계자들을 대상으로, 11일에는 이천설봉공원 세계도자문화센터에서 이천, 여주, 양평 등 이천지역 안전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는 사업장에서 안전보건경영활동을 이끌고 있는 안전보건관리책임자와 안전관리자의 역할을 살펴보고, 위험성평가제도의 이행결과를 분석해 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취지에 걸맞게 양일간 열린 세미나에는 성남·이천지역 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책임자, 안전부서 팀장, 안전관리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진우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장은 ‘기업경영에서 안전관리의 실제와 개선방안’에 대해 주제 발표했다.

정 지청장은 “산업재해예방을 위해서는 관리적인 접근과 함께 안전보건부서의 위상과 역할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안전관계자의 역할과 관련해서 정진우 지청장은 산업안전보건법령, 안전보건관리규정의 취지와 체계를 이해하고, 위험성평가의 중요성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법적으로 규정된 최소한의 안전관리 기준을 파악하고 있어야 제대로 된 자율안전관리를 전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진우 지청장은 “산업재해예방을 위해서는 최고경영자의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라며 “안전관계자 모두는 안전과 경영과의 관계를 이해하고 휴먼에러를 야기시키는 근본적인 원인을 발굴 제거하는데 노력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김용규 협회 성남지회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성남·이천지역 안전관계자들의 직무역량이 크게 향상됐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