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 31%, ‘중요한 약속과 회식 겹친다’
직장인의 절반가량은 직장생활과 관련된 징크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최근 직장인 999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 중 실수 또는 사고 등 안 좋은 일이 생기게 되는 징크스가 있는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45.3%가 ‘있다’라고 대답했고, 1인당 평균 2개의 징크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생활 내 주요 징크스로는 중요한 약속을 잡으면 회사 회식 등이 겹치는 ‘약속 징크스’(31%, 복수응답)가 1위로 꼽혔다. 특히 요즘같이 송년회 약속이 많은 시즌이면 어김없이 약속 징크스가 되풀이 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다음으로 잠깐 자리를 비웠는데 중요한 전화를 못 받거나 상사에게 호출당하는 ‘빈자리 징크스’(27%), 휴가를 내면 급한 일이 생기는 ‘휴가 징크스’(25.2%), 바쁜 출근길에 대중교통을 아깝게 놓치는 ‘대중교통 징크스’(18.6%), 갑자기 아플 때 일이 꼬이는 ‘질병 징크스’(16.4%), 악몽 등을 꿨을 때 업무상 실수를 하거나 나쁜 일이 생기는 ‘꿈 징크스’(9.7%) 등이 뒤를 이었다.
징크스로 발생한 안 좋은 일로는 ‘실수를 저질렀다’(24.1%)가 가장 많았고 ‘상사에게 혼났다’(22.6%), ‘야근을 했다’(10%), ‘업무를 처음부터 다시 해야 했다’(9.7%)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한편 이 같은 징크스가 직장인의 기분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53.5%)이 ‘종일 기분이 나쁘다’라고 대답했다. ‘일정시간 집중하지 못할 만큼 심각한 수준’(22.8%)이라는 응답도 있었다.
징크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직장인(84.5%)들은 ‘상관없다고 마인드 컨트롤을 한다’(47.4%), ‘딴 생각이나 다른 활동에 집중한다’(26.7%), ‘징크스 상황 등을 피한다’(26.4%) 등의 방법으로 징크스를 극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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