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갑오년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다. 흔히들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다사다난 했다’라는 말을 많이 한다.
하지만 올해도 ‘다사다난’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너무나 안타깝고 가슴 저린 사고들이 유독 많이 발생해 ‘가혹했던 한 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한 듯 싶다.
정부는 출범과 동시에 안전을 강조하며 행정안전부를 안전행정부로 이름을 바꾸고 범정부 안전정책의 사령탑 기능을 맡겼다. 하지만 올초부터 대형 안전사고들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 2월 경주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를 시작으로 사고는 반복되었고, 또 정부의 대응도 부족하기 짝이 없었다. 특히 세월호 참사는 책임지고 재난 위기를 신속하게 극복해야했던 정부의 무기력함과 무능함을 여실히 보여줬다.
여기에 더 큰 문제는 올해 발생한 사고들 역시 삼풍백화점과 성수대교 붕괴, 씨랜드 화재, 인천노래방 화재, 대구지하철 참사 등과 같이 안전불감증으로 인해 발생했다는 점이다.
대형 참사를 겪고 나서 비로소 안전의 중요성의 깨달았지만 결국 그 참사의 교훈을 망각하는 것이 우리사회의 현실이다. 작은 실수나 무관심이 곧바로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각심을 항상 가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등한시한 것이다.
올해 발생한 사고들 역시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조금만 더 안전을 생각했더라면 예방할 수 있었다.
한강의 기적을 이룬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인 대한민국이지만 안전의식은 여기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자연스러울 수밖에 없는 것이다. 안전의식 부재가 대형 참사로 이어져 선진국으로 나아가는데 장애물로 작용해서는 안될 것이다.
정부도 이와 같은 인식에 따라 ‘국민안전처’ 신설을 통해 국가재난대응체계를 확립하기에 이르렀다. 앞으로 국민안전처는 안전관리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선 작업에 나서는 동시에 안전불감증 타파를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할 것이다.
특히 이제는 사회 전반적으로 안전불감증에서 벗어나 재난관리를 일원화하고, 발생 가능한 재난을 사전에 예방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
안전은 행복을 위한 충분조건이 아니다. 필요조건이라는 것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내년에는 안전의식 결여로 인한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우리사회에서 영원히 발생하지 않기를 간절히 기원해 본다.
하지만 올해도 ‘다사다난’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너무나 안타깝고 가슴 저린 사고들이 유독 많이 발생해 ‘가혹했던 한 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한 듯 싶다.
정부는 출범과 동시에 안전을 강조하며 행정안전부를 안전행정부로 이름을 바꾸고 범정부 안전정책의 사령탑 기능을 맡겼다. 하지만 올초부터 대형 안전사고들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 2월 경주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를 시작으로 사고는 반복되었고, 또 정부의 대응도 부족하기 짝이 없었다. 특히 세월호 참사는 책임지고 재난 위기를 신속하게 극복해야했던 정부의 무기력함과 무능함을 여실히 보여줬다.
여기에 더 큰 문제는 올해 발생한 사고들 역시 삼풍백화점과 성수대교 붕괴, 씨랜드 화재, 인천노래방 화재, 대구지하철 참사 등과 같이 안전불감증으로 인해 발생했다는 점이다.
대형 참사를 겪고 나서 비로소 안전의 중요성의 깨달았지만 결국 그 참사의 교훈을 망각하는 것이 우리사회의 현실이다. 작은 실수나 무관심이 곧바로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각심을 항상 가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등한시한 것이다.
올해 발생한 사고들 역시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조금만 더 안전을 생각했더라면 예방할 수 있었다.
한강의 기적을 이룬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인 대한민국이지만 안전의식은 여기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자연스러울 수밖에 없는 것이다. 안전의식 부재가 대형 참사로 이어져 선진국으로 나아가는데 장애물로 작용해서는 안될 것이다.
정부도 이와 같은 인식에 따라 ‘국민안전처’ 신설을 통해 국가재난대응체계를 확립하기에 이르렀다. 앞으로 국민안전처는 안전관리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선 작업에 나서는 동시에 안전불감증 타파를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할 것이다.
특히 이제는 사회 전반적으로 안전불감증에서 벗어나 재난관리를 일원화하고, 발생 가능한 재난을 사전에 예방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
안전은 행복을 위한 충분조건이 아니다. 필요조건이라는 것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내년에는 안전의식 결여로 인한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우리사회에서 영원히 발생하지 않기를 간절히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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