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1월 경기도 불투명”
전경련, “1월 경기도 불투명”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5.01.01
  • 호수 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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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I지수 90.3, 11개월 만에 최저치 기록
올 초 기업들이 보는 경기전망은 여전히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100을 크게 밑돌았다.

지난해 28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BSI 조사 결과, 올해 1월 전망치는 90.3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4년 2월 88.7을 기록한 이래 11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전반적 경기부진 지속, 소비여건 부진, 중국 경기 둔화, 대외 변동성 확대 등의 요인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2014년 2월 이후 BSI지수가 100을 웃돈 달은 3월, 5월, 10월이 전부다. BSI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본다는 의미며, 100 미만이면 나빠질 것으로 전망한다는 뜻이다.

전망치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내수(92.8), 수출(91.4), 투자(95.0), 자금사정(95.4), 재고(103.1), 고용(98.7), 채산성(91.6) 등 모든 부문에서 부정적으로 전망됐다. 재고는 100 이상일 때 재고과잉을 뜻하는 부정적 의미가 된다.

기업경기실사지수 12월 종합 실적치는 95.4로 9개월 연속으로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부문별로 보면 내수(98.5), 수출(93.2), 투자(96.1), 자금사정(97.8), 재고(104.8), 고용(98.2), 채산성(96.0) 등 모든 부문에서 부진했다. 종합경기 실적이 100을 넘은 경우는 2014년 3월이 유일했다.

이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경공업의 경우 실적은 93.1로 펄프·종이 및 가구(87.5), 음식류(93.9), 섬유·의복 및 가죽·신발(95.7) 등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부진을 면치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화학공업역시 84.8로 고무·플라스틱 및 비금속광물(75.0), 1차 금속 및 금속가공(75.6), 석유정제 및 화학제품(78.7) 등을 중심으로 부진 기록했다.

반면 비제조업의 경우 12월 실적은 106.8로 전기·가스(144.0), 출판 및 기록물 제작(125.0), 지식 및 오락서비스업(113.3), 도·소매(106.2) 등을 중심으로 호조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옥 전경련 경제정책팀장은 “경기부진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기업경기전망지수는 11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진단하며 “수요 창출과 경제심리 회복으로 경제 활력을 제고함과 동시에 핵심 분야 구조개혁이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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