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모란시장 닭 AI 판정, 방역당국 비상
성남 모란시장 닭 AI 판정, 방역당국 비상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5.01.01
  • 호수 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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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감염 경로 정밀검사 진행

 

경기 성남시 모란시장에서 판매하던 토종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형)가 발견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식품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지난달 22일 예찰과정에서 모란시장에서 채취한 닭시료에서 고병원성 AI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도와 성남시는 방역차량과 소독차량 등을 동원해 모란시장에 있던 닭과 오리 등 637마리를 인근 금곡동 매립장에 매몰하고, 판매업소 11곳을 폐쇄했다. 또 모란시장에 닭을 공급해 온 가금류 농장 7곳의 닭과 오리 2565마리를 예방 차원에서 살처분하는 등 지금까지 모두 3202마리를 매몰했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이번에 AI에 감염된 토종닭이 인천의 한 농장에서 사육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감염경로 등에 대한 정밀검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이번 AI확진 판정과정에서 농식품부가 안일한 대응을 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22일 경기 성남 소재 모란시장내 가금류 판매시설에 대해 상시예찰용 시료를 채취해 이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검사의뢰하고 26일 AI(H5N8)바이러스가 검출된 사실을 인지했다. 또 다음날인 27일에는 고병원성 AI(HPAI)로 최종 확진했다.

일각에서는 농식품부가 26일 바이러스 검출 사실을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때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농식품부의 한 관계자는 “모란시장에서 AI 발생사실은 26일 확인했고 고병원성인지는 27일 판명됐다”면서 “고병원성인지를 확인하는 과정에 시간이 걸렸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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