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신년사] 건강과 희망, 행복이 넘치는 새해 기원
[2015년 신년사] 건강과 희망, 행복이 넘치는 새해 기원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5.01.01
  • 호수 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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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직무대행

 

친애하는 경영자와 근로자 여러분!

을미년(乙未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5년은 전국의 모든 경영자와 근로자분들께 건강과 희망, 그리고 행복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 경제는 세월호 사건의 여파로 위축된 경기를 회복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우리 기업은 지난해 사상 최대의 무역 흑자를 기록하며 국민 소득 3만달러를 목전에 두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고용노동분야에서는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산적한 노동현안들에 대해 기업들이 일관된 대응을 하기 매우 어려웠던 한 해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통상임금, 휴일근로 중복할증, 사내하도급 등에 대해 노사가 수십 년간 쌓아온 관행과 정부의 지침과는 다른 방향의 판결이 연이어 나와 산업현장에는 갈등이 초래되기도 했습니다.

올해도 대내외 경제 불안요소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견되는 가운데 노사관계에 있어서도 근로시간 단축, 통상임금, 노동시장 구조개혁 등 해결되지 않은 중대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2015년은 대한민국의 경쟁력 회복과 고용률 70% 달성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노사정 모두가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해소와 경직된 근로시장 완화, 임금체계 비효율성 개선 등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한국인의 DNA에는 열정과 끈기, 성실함과 창의성이 내재돼 있으며, 덕분에 과거 여러 차례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왔습니다. 우리의 이러한 저력은 올해도 빛을 발할 것이라 믿습니다.

정부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근로자 여러분들은 노사관계 안정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힘을 모아주셨으면 합니다. 경영계도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2015년은 양의 해입니다. 양은 성격이 온화하여 좀처럼 싸우는 일이 없어 평화를 상징하는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 경제가 회복과 장기불황의 기로에 놓인 올해, 양의 상징처럼 정부, 정치권, 근로자, 기업 등 모든 경제주체들이 상생과 평화를 통해 경제활력 회복에 한 마음으로 매진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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