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농어촌 주민의 안전보건 분야에 대한 지원을 크게 늘린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삶의 질 향상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의 ‘제3차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5개년(2015~2019)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부터 5년간 총 46조5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이는 2차 계획(34조5000억원) 대비 35%가 증가한 수치다.

분야별 투자 규모는 ▲정주생활기반 13조9666억원 ▲안전 12조6460억원 ▲보건·복지 7조2511억원 ▲환경 6조4470억원 ▲일자리·경제활동 3조9859억원 ▲문화 1조7803억원 ▲교육 4158억원 등이다.

이 가운데 정부는 자연재해와 범죄, 안전사고 등에 안심할 수 있는 농어촌을 조성하기 위한 안전 분야 투자를 대폭 확대했다. 산사태, 산불 등 자연재해 대응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마을별 CCTV 설치율은 2014년 30%에서 2019년 50%까지 늘릴 예정이다. 특히 수리시설 정비율은 47%에서 62%로 높이고, 농업인 안전보험 가입률은 60%에서 7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참고로 정부는 올해부터 삶의 질 정책 협업 활성화를 위해 ‘삶의 질 향상위원회’에 분과위를 설치하고, 농어촌 주민, 지자체 등으로 구성된 현장모니터링단을 운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