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가을 서울 중랑구의 한 지인 집을 찾아가다가 우연히 본 어느 신축빌라현장의 모습입니다. 약 5층 높이의 현장 맨 윗층에서 4분 정도가 작업을 하고 계셨는데, 아무도 안전모를 쓰지 않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고소작업임에도 안전대를 착용한 분이 단 1분도 계시지 않았습니다. 아직도 이런 건설현장이 있나 싶어 깜짝 놀랐습니다. 최근 대형건설현장을 보면 근로자 대부분이 보호구를 잘 착용하고 있는데, 아직도 소규모 현장은 보호구 착용률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보호구는 근로자의 생명을 지키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이자 최후의 보루입니다. 새해에는 어느 건설현장을 가도 이런 모습이 보이지 않았으면 합니다.
-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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