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차 이상 직장인 37.1% “잘못해도 반성하지 않는 신입 얄미워”

신입사원들은 ‘상사 눈치를 보느라 퇴근을 못하는 것’이 가장 큰 고충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직장인 697명(신입사원 242명, 2년차 이상 직장인 455명)을 대상으로 ‘신입사원의 가장 큰 고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최근 밝혔다.
입사 1년차에 해당하는 신입사원들에게 직장생활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상사 눈치가 보여 퇴근을 못할 때’(41.3%, 복수응답)가 1위로 꼽혔다. 이어 ‘선배와 동기 등 직원들과의 갈등’(33.5%), ‘억지로 참여해야 하는 회식과 주말 야유회 등 사내행사’(32.2%), ‘다른 부서에 업무를 요청할 때’(29.8%) 등의 답변이 있었다.
2년차 직장인들도 큰 차이는 없었다. 2년차 직장인의 42.2%는 ‘선배와 동기 등 직원들과의 갈등’이 가장 힘들다고 답했고, 이어서 ‘상사 눈치가 보여 퇴근을 못할 때’(41.5%), ‘억지로 참여해야 하는 회식과 주말 야유회 등 사내행사’(33%), ‘다른 부서에 업무를 요청할 때’(23.7%) 등으로 대답했다. 즉 신입사원 때 어려웠던 점은 연차가 쌓여도 여전히 어렵다고 느끼고 있었다.
한편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가장 많이 한 실수’를 물은 결과 ‘누가 누군지 몰라서 생긴 인사 실수’(38%)가 가장 많았고, ‘업무 프로세스 관련 잘못’(37.2%), ‘전화 응대 관련 실수’(26.4%), ‘지각 등 근태 관련 잘못’(15.7%) 등으로 이어졌다.
또 2년차 이상 직장인들에게 ‘요즘 신입사원이 개념 없다고 느낄 때’를 설문한 결과에는 ‘잘못을 저질러 놓고도 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을 때’(37.1%)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스스로 찾아볼 생각은 않고 쉬운 것도 물어볼 때’(35.4%), ‘밥 먹듯이 지각할 때’(30.5%), ‘너무 당당하게 개인사정으로 사내 행사 불참할 때’(16.7%) 등으로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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