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지자체 재난관리 실태점검 결과 발표
제주특별자치도와 전북 순창군, 대전 서구가 전국에서 가장 안전관리를 잘하는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반면 대구광역시와 인천광역시, 광주광역시 등은 안전관리 미흡기관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국민안전처는 이 같은 ‘2014년도 지자체 재난관리 실태점검 결과’를 지난 1일 발표했다. 재난관리 실태점검은 각 지자체의 재난재해에 대한 대처 역량을 제고시키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점검은 지난해 11월 17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됐다.
민간전문가 등 15명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은 기관장 관심도, 풍수해저감종합계획 수립, 내진보강 대책, 태풍·호우 대응, 폭염 대책 등 70개 항목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점검결과,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제주특별자치도는 재난안전 및 방재교육, 풍수해 저감종합계획 수립, 재해 예·경보사업 추진, 태풍 대비 국민행동요령 홍보, 유관기관 조기비상근무 등을 착실히 수행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기관장이 직접 풍수해 및 폭염 관련 현장을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지진관련 조례 제정에 앞장서는 등 기관장 관심도면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
전북 순창군은 재난업무 담당자 책임과 역할 사전숙지, 재난관리역량 강화 교육 및 점검, 폭염대책, 내진보강대책, 인명피해지구 관리, 풍수해 및 저수지·댐 관련 대피훈련 실시, 최근 3년간 연평균 재해예방사업 확보, 기관장 관심도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대전 서구는 내진보강대책, 무더위 쉼터 및 재난 예·경보시설 점검, 응급복구를 위한 유관기관 사전협조체계 구축, 풍수해 취약시설 관리, 지역자율방재단 자체교육 및 예산확보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
국민안전처는 이번 점검의 우수 사례를 전국 지자체로 적극 전파하여 벤치마킹토록 할 계획이다. 하지만 미흡사항에 대하여는 개선계획을 수립하여 분기별로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특히 미흡기관으로 선정된 대구광역시, 인천광역시, 광주광역시에 대해서는 기관별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재난관리역량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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