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기 회장 “안전문화 확산 및 한국형 안전관리기법 개발”

소규모 사업장 무상 기술지원 등 사회적 책임 이행에 앞장
대한산업안전협회(회장 김영기)가 올해 최우선 과제를 ‘산업재해 감소’와 ‘안전문화 확산’에 두고,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임을 밝혔다.
대한산업안전협회는 지난 5일 중앙회 대회의실에서 김영기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도 시무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무식은 김영기 신임 회장의 공식적인 취임식을 겸해 진행됐으며, 이 자리에서 김영기 회장은 새해 전망과 함께 향후 협회 경영방침에 대해 상세히 밝혔다.
먼저 김영기 회장은 새해 전망에 대해 “올해도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내수경기의 위축이 예상되는 가운데, FTA 등 세계경제 영토 확장에 따른 ‘무한경쟁’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국내 경제가 활성화되지 않는다면 협회는 물론 안전 관련 업계 전반이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김 회장은 변화의 바람이 불고, 경쟁이 가속화되는 시기를 맞아 끊임없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지속적인 체질 변화에 나서야 함을 피력했다.
특히 김 회장은 안전문화에 대한 남다른 혁신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수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선제적인 기술 개발과 함께 적극적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 안전문화를 우리 사회에 정착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것이 김 회장의 설명이다.
다음은 이날 김영기 회장이 밝힌 대한산업안전협회의 신년 계획이다.
◇안전시장을 선도하는 최고의 재해예방전문기관으로 도약
먼저 대한산업안전협회는 산업재해예방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안전관리업무 위탁사업장의 평균 재해율을 2014년 보다 16% 감소한 0.32% 이하로 달성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 활동공간 환경유해인자 시험·검사 등 생활안전 영역으로도 활동 범위를 넓혀 나갈 예정이다.
또한 협회는 안전시장을 선도하는 최고의 재해예방전문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확고한 핵심역량을 보유하기 위해 반세기 동안 축적된 경험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국형 안전관리기법의 개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협회는 산업현장에 더욱 효과적인 재해예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임직원에 대한 교육훈련을 강화하고, 직원들을 박사·기술사 등 고급인력으로 양성해 협회의 기술력을 더욱 높여 나가기로 했다.
협회는 비영리법인으로서 자선적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기존에 시행하고 있는 안전캠페인을 더욱 확대해 대국민 안전의식 제고에 나서는 것은 물론, 학교 안전교육을 지원하는 등 안전문화 확산·정착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예정이다.
특히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관리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법적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는 소규모 사회복지시설에는 안전검사·진단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폭넓은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기 회장은 “우리 협회의 다양한 안전활동이 우리나라를 안전선진국으로 이끄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전국의 회원 및 모든 안전관계자들의 힘을 모아 이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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