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안전교육 및 숙소·탑승버스 안전점검 실시

서울시가 올 한해 시 관할 초등학교 및 특수학교 등 30개교의 수학여행에 119대원을 동행시키는 사업을 지원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서울시의 ‘수학여행 119대원 동행 프로그램’ 지원을 받은 교직원·학생·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프로그램에 대해 169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 수학여행 119대원 동행 프로그램이 유지됐으면 좋겠다’는 답변이 90.6%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개월간 진행한 프로그램 과정에서 총 287건의 안전조치가 이루어졌다. 이 가운데 ‘응급처치’가 123건으로 가장 많았고 ‘약품제공’(81건), ‘환자이송 및 병원진료’(20건), ‘약국처방’(5건) 등의 순이었다.
이에 소방재난본부는 △지원 가능한 119대원 범위 △대다수 학교가 수학여행 시 외부위탁을 통해 안전요원을 동행한다는 점 △수학여행이 9~11월 집중된다는 점 등을 고려해 올해 지원 대상 학교를 지난해와 동일한 30개교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들 학교는 △수학여행 인솔교사 및 학생 사전 안전교육 △수학여행 숙소 안전점검 △탑승버스 경찰합동 안전점검 △숙소 현장 확인 및 화재 대피교육 △관계기관 비상연락망 운영 △긴급구조 및 응급처치 등 6대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된다.
소방재난본부의 한 관계자는 “올해 프로그램은 지난해 수학여행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를 분석해 반영하는 등 더욱 안전한 수학여행으로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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