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재·구조체 균열 발견
붕괴위험이 제기됐던 대구 자동차 매매단지(대구엠월드)에 정밀안전진단 명령이 내려질 전망이다. 국민안전처는 지난 5일 부실시공 의혹을 받고 있는 ‘대구엠월드’의 소유 주체인 ‘엠월드’에 정밀안전진단 실시 명령을 내려달라고 관할 행정기관인 대구광역시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대구엠월드가 부실시공으로 붕괴 우려가 있다는 민원이 지난해 12월 제기됐고, 이에 안전처가 같은 달 24일 한국시설안전공단에 해당 건축물에 대한 긴급안전점검을 요청했다.
안전점검 결과 붕괴위험 징후인 구조물의 뒤틀림과 기울임 등의 변형은 없었지만, 마감재 및 구조체 균열 등 적잖은 결함이 발견됐다. 이에 공단은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 구조적 안전성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안전처에 제시했다.
안전처의 한 관계자는 “근본적인 불안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재난관리책임기관인 대구광역시를 통해 정밀안전진단 등 안전조치를 요구하게 됐다”라며 “안전진단 결과 필요한 경우 보수·보강명령 등 후속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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