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유해화학물질 및 위험기계·기구 관리 강화
고용부, 유해화학물질 및 위험기계·기구 관리 강화
  • 연슬기 기자
  • 승인 2015.01.21
  • 호수 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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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근로자들, 소음·진동·분진·고열 등에 가장 많이 노출

우리나라 근로자들이 가장 많이 노출되는 유해작업환경은 소음·진동, 분진·흄, 고열, 방사선 등으로 나타났다. 또 분진·흄, 한랭, 방사선 작업에 종사하는 근로자 비율은 점점 증가하고, 소음·진동, 다습 작업에 종사하는 근로자 비율은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지난 2월부터 12월까지 전국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작업환경실태조사’ 결과를 지난 15일 발표했다.

고용부는 산재 예방에 필요한 기초자료의 확보를 위해 지난 1993년부터 5년 주기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산재보상보험 가입 사업장 15만개소 중 휴·폐업, 조사거절 사업장 등을 제외한 12만6846개소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세부적으로 상시 근로자수 5인 이상 제조업 사업장 10만773개소는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5인 미만 제조업 사업장 1만6073개소와 비제조업 1만개소는 표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전수조사 대상인 5인 이상 제조업 사업장의 유해 작업환경 현황을 살펴보면, 사업장별 유해 작업환경 보유 비율은 소음·진동(58.2%), 분진·흄(49.1%), 고열(12.0%), 밀폐공간(9.4%) 작업 순으로 나타났다.

화학물질을 1종 이상 제조하는 사업장(5인 이상)은 총 291개소이고, 취급하는 사업장(5인 이상)은 6만1469개소로 파악됐다. 이는 2009년(4만558개소) 보다 2만911개소가 증가한 수치다.

위험기계·기구·설비 보유 현황을 살펴보면, 공기압축기, 공작기계 등 위험기계·기구를 사용하는 사업장이 각각 71.4%, 65.2%를 차지했다. 2009년 대비 위험기계·기구 보유 사업장수는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업환경실태자료, 산재예방정책 수립에 반영
이번 실태조사 결과는 앞으로 산업재해예방과 관련된 각종 정책 수립과 산업안전보건 지도·감독 및 지원을 위한 기초 자료로 광범위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우선 고용노동부는 근로자들이 광범위하게 노출되고 있는 소음·진동, 분진·흄, 밀폐공간 등 유해 작업환경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화학물질 취급사업장 증가에 따른 화학물질 관리체계 강화를 위해 산업안전보건법 상 관리대상 화학물질 범위를 확대하고, 유해·위험성 평가 프로세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업장 내 위험기계·기구·설비가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 안전검사 제도 개선 등 종합적인 안전성 확보강화 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할 방침이다.

오행록 고용부 화학사고예방과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파악된 작업환경 실태를 산업재해 예방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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