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홍천 등 전국 각지 공장서 화재

휴가철을 맞아 산업현장의 작업 분위기가 다소 흐트러질 우려가 높은 가운데 전국 각지의 공장에서 화재가 빈발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달 29일 오후 2시8분경 울산 울주군 온산읍 화산리 모 폐유정제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철골 구조물 1동(126㎡)과 1t 폐기물 운반차량 등이 타 소방서 추산 3,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다행히 직원들이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은 신고 즉시 출동한 인근 소방서에 의해 화재발생 1시간 10분여만에 완진됐다.
현장에 출동했던 한 소방대원은 “불길이 일어난 곳으로부터 20m 정도 떨어진 거리에 다량의 알코올과 석유가 있었는데 다행히 불길이 옮겨 붙지 않아 큰 사고를 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루 앞선 28일에는 서울 중구 신당동 모 비닐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공장 내부 320㎡와 기계 등이 타 소방서 추산 23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현장에 있던 한 근로자는 “인쇄기계에서 일어난 정전기로 시너 유증기에 불이 붙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같은 날 오전 2시14분경에는 강원 홍천군 홍천읍 삼마치리 모 펄프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건물 1층 내부 450㎡가 타 1억3,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정)가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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