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안전활동, 체계적 안전교육이 안전의식 고취에 큰 역할

SK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가 발주한 ‘와싯(Wasit) 가스플랜트 프로젝트’에서 무재해 8000만 인시(人時)를 돌파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무재해 8000만 인시는 근로자 1000명이 매일 10시간씩 21년 11개월 동안 사고 없이 공사를 진행해야 달성할 수 있는 대기록이다.
SK건설에 따르면 이번 기록이 국내 건설사가 해외현장에서 세운 역대 무재해 중 신기록에 해당된다. 특히 SK건설 측은 오는 3월 와싯 프로젝트를 준공할 경우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무재해 1억 인시’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건설은 감성안전 활동과 체계적인 안전교육을 꾸준히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안전수칙을 숙지한 근로자들에게 사탕을 나눠주는 ‘캔디 데이’(Candy day), 안전 담당자가 공사현장을 직접 찾아가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스탠드다운 미팅’(Stand-down meeting)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와싯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을 고취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SK건설은 지난 2008년 쿠웨이크 원유집하시설 현대화 공사에서 무재해 4100만 인시, 2014년 6월 아랍에미리트(UAE) 루와이스 정유공장(RRE) 프로젝트에서 무재해 6500만 인시를 달성한 바 있다.
한편 와싯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산업도시인 주베일에서 북쪽으로 70km 떨어진 걸프만 해안지역에 22억달러 규모의 대형 가스플랜트를 짓는 공사다. 지난 2011년 2월에 착공했으며 오는 3월 준공 예정이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