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원인으로 지브 기복로프 파단 추정


아파트 재건축 공사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4일 오후 2시 54분께 서울 강동구 성내동의 재건축 공사현장에서 42m 높이의 타워크레인 지브(Jib)가 붕괴됐다. 이 사고는 타워크레인 조종사인 한모(53)씨가 2톤 가량의 철근을 옮기던 중 발생했다. 조종석에 있던 한 씨는 출동한 소방구조대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돼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지브를 상하로 움직일 때 사용되는 와이어 로프가 끊어지면서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붕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현재 고용노동부 등과 합동조사를 진행 중인 경찰은 이번 사고가 도르래(Sheave)의 4번째 와이어로프가 이탈·끊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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