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호신 현장소장 (주)진양

Q.무재해를 이어가고 있는 비결이 궁금합니다.
공정에 따른 최적의 안전관리를 전개하기 위해 항상 노력합니다. 동절기 콘크리트 타설 공사를 예로 들면 레미콘 차량 등 각종 건설기계·차량 등의 진출입이 활발해 이로 인한 충돌, 협착 등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서리 등으로 인한 전도, 자재운반 시 찰과상, 근골격계질환 발생 위험 등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습니다. 이런 위험요소를 극복하기 위해 건설기계·차량 입출시 반드시 신호수를 배치해 사고를 예방하고 있고, TBM활동 등을 통해 근로자들에게 해당 작업일의 위험요소를 알리고 있습니다.
Q.안전현장을 이루기 위한 소장님의 신조는 무엇입니까.
안전관리를 하며 늘 가슴 속에 품고 있는 단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입니다. 소규모 현장의 경우 대규모 현장보다 근로자들의 안전조회 참석률이 낮고 안전보호구 착용 등에 소홀한 경향이 있습니다.
때문에 저는 강요보다는 설득을 통해 근로자들이 안전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현장에서 근로자들과 수시로 일대일 대화를 하면서 안전의 중요성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또 근로자들이 스스럼없이 건의사항을 전달할 수 있도록 편안한 자리를 주기적으로 마련해 형식적 안전관리가 아닌 진정한 안전관리를 전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Q.안전관리에 대한 포부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사원 시절에 안전관리를 담당하면서 근로자들이 재해를 당하는 것을 목격한 적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재해자 본인은 물론 그의 가족들, 현장 전반에 큰 손해가 발생한다는 것을 직접 경험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지금까지 현장을 관리하면서 항상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족 같은 직원들이 위험한 현장에서도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제가 해야 하는 역할입니다. 모두가 웃는 얼굴로 준공을 맞게 하겠다는 책임감을 갖고 근로자들과 항상 대화하면서 함께 안전을 지켜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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