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발생시 재산보다 인명피해 비중 높아
우리나라 화재사고의 10건 중 1건은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화재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4만2135건의 화재 중 공동주택 화재는 4231건으로 10%를 차지했다.
공동주택 화재에 따른 재산피해는 약 134억원(3.3%)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인명피해는 전체 2210명 중 400명(18.1%)으로 재산피해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공동주택 화재 원인의 63.7%는 부주의(2696건)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음식물 조리에 의한 화재가 1389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 643건, 불씨·불꽃·화원방치 192건, 빨래삶기 100건 등으로 조사됐다.
한국화재보험협회의 한 관계자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 비율이 높은 만큼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평소 화재예방을 생활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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