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의 한 병원 증축 공사현장에서 비계가 붕괴돼 현장근로자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29일 오전 10시 52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대도동에 위치한 병원 증축공사현장에서 높이 40m, 길이 40m의 외벽 가설구조물(비계)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근로자 3명이 귀가 찢어지는 등 가벼운 부상을 입었고, 사고 현장 인근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가 파손됐다.
경찰은 이번 사고가 부주의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포항남부경찰서는 크레인 기사 A(45)씨로부터 에어컨 실외기를 설치하기 위해 자재를 크레인에 실어 올렸다 내리던 중 크레인 끝부분이 벽에 부딪힌 뒤 임시가설물이 무너졌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