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동조절 장애 환자 증가 추세
충동조절 장애 환자 증가 추세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5.02.04
  • 호수 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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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감정을 조절할 수 있도록 교육방안 마련돼야
충동과 욕구를 스스로 억제하거나 조절하지 못하는 충돌조절장애 환자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충동조절장애 환자수는 지난 2010년 4375명에서 2011년 4470명, 2012년 4937명, 2013년 4934명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의 경우 전년에 비해 소폭 감소세를 보였지만 2010년에 비하면 12.8%나 증가한 것이다.

세부적으로 지난 2013년을 기준으로 보면 10대 남성이 1106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20대 남성 986명, 30대 남성 745명, 40대 남성 454명, 10대 여성 366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의학계의 한 전문가는 “환자 중 10대의 비중이 높은 것은 요즘 청소년들이 핵가족화와 입시경쟁 등의 영향으로 원만한 대인관계 능력을 기르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라며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개인주의와 과도한 자기애는 이러한 충동조절장애를 부추기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충동조절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스트레스 해소방안을 마련하고 가족이나 친구, 직장동료들과 긴밀한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또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약물치료 등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와 더불어 사회적으로는 분노, 충동 등을 조절하는 방법을 교육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한 심리학자는 “많은 사람들이 분노를 조절하는 방법을 가정과 학교 등에서 제대로 배우지 못했다”면서 “오직 경쟁만을 강요하는 사회 속에서 남들과 비교하면서 감정을 억누르다보면 상대적 박탈감에 쉽게 화를 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는 “사회적 교육을 통해 개인들이 스스로의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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