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부터 체계적인 건강관리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지역의 건설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의료지원서비스가 실시된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최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대한산업보건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9월 초부터 건설근로자들의 건강관리를 돕기 위한 의료지원활동을 펼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번 의료지원활동은 다양한 위험요인에 대한 노출이 많고, 불안정한 고용형태로 인해 상대적으로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받기 어려운 건설근로자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의료서비스는 건설현장에서 직접 건강진단 및 상담을 실시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공제회와 보건협회가 접근성이 떨어지는 도심 외곽지역 100곳을 선정, 오는 9월 초부터 해당 현장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3달 동안 실시할 예정이다.
의료서비스는 간이 건강진단과 상담을 비롯해 보건교육, 작업환경관리 기술지도 등이 주로 실시되며, 이와는 별도로 보건협회는 퇴직공제 장기 적립 근로자 30여명을 대상으로 혈액검사와 내시경, 초음파, 체지방검사 등 종합건강진단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강팔문 공제회 이사장은 “사후 만족도조사와 보건교육 모니터링 등을 통해 점진적으로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규모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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