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현장직원 60여명 안전지킴이로 위촉

현대삼호중공업 노사가 무재해 작업장을 조성하기 위해 조선업계 최초로 ‘안전불편신고센터’를 발족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달 28일 회사 홍보관에서 하경진 사장을 비롯한 신은식 노동조합 지회장 등 노사대표와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불편신고센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오랜 현장 경력을 쌓은 생산현장 직원 60여명이 안전지킴이로 위촉됐다. 이들은 본연의 생산 업무를 수행하면서 작업 도중 발견한 각종 불안전 요소와 안전 관련 동료들의 의견을 수렴해 센터에 제보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안전지킴이는 실제 작업자의 시각에서 현장의 불안전 요소를 발굴·처리함으로써 기존 안전 관련 부서가 시행하던 안전활동에서의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조직됐다.
센터장은 현대삼호중공업에서 두 차례 노조 지회장을 역임한 김병수씨가 맡아 현장작업자와 소통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안전불편신고센터의 발족은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에 두고 있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노사가 한마음으로 무재해 작업장을 조성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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